음성남기기

from Diary 2008/09/06 10:58
외국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왜 우리나라는?' 하는 것 중에 한가지.
문화상대주의 다양성 그런 것 다 알지만 보편화되었으면 좋겠다.
그 중에 음성메시지를 남기는 것. 이것만큼 쿨해보이는것이 없다.
자동응답으로 넘어가면 할 말을 술술 하고 쿨하게 끊는다.
결코 받을 때까지 전화하지 않는다. 용기내서 메시지를 남기고나면
재확인차 들어보고 자신의 목소리에 놀라 삭제를 누른다.
게다가 음성메시지에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것조차 부끄러워하지 않는가
왜 우리는 음성에 인색할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사서함 비밀번호조차 모를거다.
아니면 0000 이거나. 영상통화가 나왔을 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거라곤 생각못했다.
'각도'가 세상무엇보다 중요했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쌩얼도 당당하지 않나.
물론 아는 사람과만 하는 거겠지만. 쌩얼에 이어 쌩목도 좀 더 대중화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얼굴을 마주하고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대답을 확인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메시지를 남기는 것보다 왜 안받았는지 궁금해하는 것이라고 나름의 결론을 내렸다.
뭐, 할말을 급하게 단도직입적으로 남길필요는 없으니까.
하지만 가끔 너무 조급해해서 부재중전화10통에 문자는 '이거보면 연락해'만 딸랑 남겨져 있으면
좀 허무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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