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Diary
2008/09/01 10:41
널리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키 작은 남자가 키 작은 여자에게 고백을 했다
그러자, '제 키가 작아서요. 키 큰 남자를 만나야 할 것 같아요'
상심한 이 남자가 키 큰 여자에게 고백을 했다.
이번에는 '제 키가 커서요. 저보단 키 큰 남자를 만나고 싶어요'
아 이 어찌 잔혹하지 아니할 수 있는가.
강의 시간에 이상형을 적고 있던 여자애들 수첩을 보니, 키는 필수고
키가 없으면 그 자리는 '농구잘하는 남자'가 차지하고 있었다.
90년대 아이돌의 자료화면에는 당당하게 173이라는 숫자가 찍혀있었지만
그 사람들도 언제 키가 자란건지 서른이 된 나이임에도 키가 고무줄이 되어있다.
여자가 3kg을 속이듯 남자는 3cm를 속이는 시대다.
이젠 원초적인 프로필마저도 당당할 수 없는 대한민국이 된건가.
아 뭐 연애고뭐고... 기술이나 배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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