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것.

from Diary 2008/08/25 09:55
내가 받았던 배려는. 그 때는 굳이 이럴 필요까지야 했던 것인데
가끔 내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은근히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한다.
생각지도 않던 것을 이젠 볼 때마다 신경쓰게 되니까.
나는 결벽증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다만 남들처럼 옷에 무언가 묻는 것을 싫어하고
볼 일 보고 손을 씻고 안 씻는 사람은 한번씩 쳐다봐주고
지갑은 금액에 따라 정리해 둔다. 그 외에 내 방을 보면 알겠지만
방금 놓아둔 물건을 못찾고, 그때 그때 보이는 곳에 놓아두는 경우가 달라
잃어버리거나 없어졌다고 생각하는 일이 많다. (이건 내 기억력의 문제이기도 하다)

아무튼, 아주 사소한 것이라 언급하기 민망하지만 그 때는 누군가가
나를 신경써준다는 것에 적잖이 감동한게 사실이다.
더군다나 혹시 모를 세균에 관련된 것이므로 내 건강을 걱정한 것이라니!
그냥 자신이 늘 하던 것에 내 것도 포함시켜주었을 뿐인데
이제는 내가 누군가에게 그것을 해주게 만들었다.

늘 생각하는 건 아니고 이제는 내 생활에 가끔 행해지는 일이라.
며칠전 이와 같은 행동을 하면서 생각난 이야기.
깨끗한 것도 좋고, 남을 조금씩 챙겨주는 것도 좋으니까.

이런걸 학습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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