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그리고 Bar LUPIN

from Diary 2008/08/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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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와 봤던 영화 M에서 루팡은 한국이 아닌 일본에 존재하는 곳이었다. 누구와 영화를 본 것을 일일이 기억하진 못하는데 이것을 기억하는 것은 이명세 영화를 보다 재밌게, 편하게 보기위해선 이명세 빠순이와 함께 보면 좋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면 혼자 보거나 (형사는 혼자봤다)
게다가 K가 블로그에 M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았던 것을 기억한다.이 친구는 영화에 대한 느낌을 정말이지 잘 적어둔다. 요즘은 왜 안적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김경주 시인과 문봉섭감독이 도쿄를 유랑하면서 찍은 사진과 글을 엮은 레인보우 동경을 읽다보면
[Bar LUPIN]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1928년 긴자에 개점한 이 곳은 몇 번의 사건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유지가 되어 현재에도 이명세 영화에 나왔던 것처럼 긴자의 어두운 골목 틈에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이곳을 아끼는 많은 사람들이 이 건물을 리모델링할 때 루팡의 내부를 그대로 빼내었다가 건물을 리모델링후에 내부를 그대로 보존하여 다시 원래의 장소로 넣어두자는 의견에 따라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이곳은 문단, 화단, 연극계등의 인사들이 꾸준히 들르는 곳으로 여전히, 앞으로도 긴자의 골목에 있을 것이다.






M에서의 루팡은 영화의 느낌이나 화면에 너무나 잘 어울렸기에 영화를 위해 만들어 낸 곳이거나
한국의 정말 후미진 곳에 존재하는 아는 사람만 아는 바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데 루팡은 영상에서처럼 실제로도 꽤 매력적인 곳이구나. 란 생각.
긴자에 가게되면 구글어스에서 이곳을 찾아내어 직접 가보기로한다.
1928년의 역사속에 앉아서 한량노릇이나 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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